함안 화천농악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풍년과 안녕태평을 기원하는 순수하고 토속성이 강한 농악이다
그 역사는 알 길이 없으나 마을의 역사가 500년 이상이고 대대로 농사에 종사하는 순수한 농촌공동체인데 다가 두레의 성격이 남아 있음을 보면 옛 부터 전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더구나 농악놀이에 앞서 당산나무 앞에서 제를 올리고 시작하거나 정초의 지신밟기를 비롯하여 단오, 백중 그리고 9월 그믐의 상황제, 섣달보름의 농악놀이가 모두 당산나무를 중심으로 연중 계획됨을 보면, 농민으로서 풍작과 소원성취를 주요 행사로 이어져 온 것이라 생각된다. 특히 농악 판 안에 상모 잽이들의 농사짓기 마당이 일품이다.